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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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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phi가 무엇인고? 프로젝트에 사용하는 언어가 무엇인고 찾아보니 델파이라고 한다. 처음 듣는 언어다. 대체 무엇인고? 찾아보면 객체 지향의 파스칼 기반 프로그램 언어를 사용하는 개발 환경. 데이터베이스 응용 프로그램 개발에 사용된다. 라고 하는데... 말만 봐서는 뭔지 하나도 알 수가 없다. 어차피 주로 사용되는 언어도 아닐 것이고 미래가치가 뛰어난 것도 아니니 간단하게만 알아봤다. 데이터베이스 중심 개발언어다.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이미 금융권에서 상당한 부분이 델파이로 구축되어 있어서 그 분야에서 사용한다. 즉, 금융권에서 코어 파트를 담당했던 구식 언어라는 뜻이다. 지금 프로젝트에서는 델파이를 걷어내고 자바로 바꾸려는 작업이 진행되는 것 같다. 문법을 보면 무엇인가 알쏭달쏭하다. JSTL 느낌이 나면서, DB 툴에서나..
SI에서 개발자를 영입하는 방법론 (내 생각) SI 프로젝트에 세 번 참여해봤다. 프로젝트 별 특징을 간략하게나마 적어보려고 한다. 1. 유산형(?) 개발자가 도중에 나가서 막바지에 개발자를 투입하는 경우다. 개발자가 도중에 퇴사했는데, 프로젝트가 막바지인 경우 정규 보안 절차에 따라서 개발자 투입을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인증 절차가 긴 회사인 경우에는 절차를 진행하다가 프로젝트 기간이 끝날 수도 있다. 그 경우에는 이전 개발자가 남긴 유산(?)을 활용하여 개발을 한다. 퇴사한 개발자에게 할당된 계정, 노트북 등을 새로 투입한 개발자가 사용하는 것이다. 근 3일 정도는 소스 파악 및 필요한 설정을 진행한다. 그리고 4~5일 차에 간단한 업무를 할당받고 일단 진행해본다. 숙련된 개발자가 아니라면 당연히 속도가 저조할 것이니 빠르게 산출물이 나올 것..
야근하기 업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체감하니까 왜 야근이 당연하게 여겨지는지 알게됐다. 핵심은 산출물과 협상과정이다. 일단 산출물에 대한 압박이 강하다. 개발자가 아닌 사람이 개발자에 대한 성과관리를 하려면 코드가 아닌 문서가 필요하다. 수없이 많이 작성해야 하는 문서는 결국 그런 문서다. 저것 외에도 개발자 사이에 의사소통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문서가 존재한다. 어떤 방식으로 개발을 해야하는지. 어떤 형태로 개발된 기능을 호출할 수 있는지. 하다보면 결국 개발이 절반, 문서가 절반이다. 이런 문서 작업을 줄이려면 연관된 사람이 개발자 비율이 높아야 하고,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구조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구조라는 단어 자체가 하나의 가치, 상품이다. 아파트를 설계하는 설계사는 시멘트를 한 번도 안 발라..
네아로 간단하게 알아보기 간편로그인 기능을 구현해야 하는 업무가 주어졌다. 지금 당장 구현할 바는 아니지만, 곧 업무가 할당되면 일이 시작될테니 미리 알아둬야 편하다. 특이하게도 해당 기능을 네아로라고 표현하더라...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하기) 처음에는 네아로 네아로라고 말씀하시는데 뭔 소린지 하나도 몰랐다. *. 네아로는 정확하게 어떤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인가? 편히 간편로그인이라고 칭하지만, 실제로 그게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지는 못했다. 데이터는 어디서 받아오지? 받은 데이터는 우리 서버에 저장할 수 있는 건가? 아니 그 전에 인증됐다는 Yes / No 데이터만 넘어오는 건가? 궁금하다... 문서를 보자. 네이버 로그인 서비스는 네이버가 아닌 다른 서비스에서 네이버의 사용자 인증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입니다..
Mapper를 활용하는 SI 프로젝트 업무 [2] 어찌저찌 하나의 API 만들었다. 물론 테스트는 하기 전이라서 제대로 돌아가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테스트가 필수적인 상황이었다. 그런데... 테스트 코드 따윈 프로젝트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 당연하고 올바르지만 일정이 촉박하니 일단 포스트맨으로 쏴서 DB 변경이 되는 것까지만 확인을 하라고 하신다. 하지만... 포스트맨으로 테스트를 하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 알아버렸다. 일단 어디에서 오류가 났는지 명확하게 알 수가 없다. 일단 에러가 나면 디버깅 돌리면서 "여긴가?" 이 짓거리를 반복해야 한다. 둘째로 포스트맨에 성공 코드가 반환됐지만 DB 변경이 없으면 머리가 지끈하다. 아니 테스트 코드가 있다면 그냥 기능이 돌아가는지 아닌지 그건 명확하게 알텐데 그게 불가능하다..
Mapper를 활용하는 SI 프로젝트 경험 [1] SI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Mapper라는 폴더가 눈에 띈다. JPA 라이브러리가 떡하니 build.gradle 안에 포함되어 있지만 현실은 MyBatis Only. 처음에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서 이것저것 문서부터 열어봤다. 기획서에는 뭐가 적혀있고, API 명세서는 이건 또 뭔 이야기고, 수없이 많은 문서는 대체 무슨 목적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리고 작성 일자도 몇 달 전이고 갱신조차 안되어서 이게 지금 상황을 반영하는지 그것조차 의문이 들었다. 이것저것 젖혀두고 어찌저찌 현업 개발자분들의 도움을 받아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대략적으로 알았다.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API 명세서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API 명세서는 완성된 기능, 미완성된 기능, 진행 중인 기능이 적혀있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해당 ..